전체 글18 B형간염 & BCG(결핵) — 태어나서 맞는 첫 번째 주사 들어가며 — 탯줄도 채 마르기 전에아이가 태어나고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간호사가 왔다."B형 간염 맞출게요." 출산의 감동이 채 가시기도 전이었다.세상에 나온 지 몇 시간도 안 된 아이에게 벌써 주사를 놓는다는 게 처음엔 당혹스러웠다."지금 당장 맞아야 하나요?"라고 물었더니 "네, 맞으셔야 해요"라는 대답뿐이었다. 왜 하필 태어나자마자인지, 안 맞으면 어떻게 되는지, 설명은 없었다.BCG도 마찬가지였다. 퇴원 후 소아과에서 "도장 찍듯이 맞는 거예요"라는 말과 함께 접종이 끝났다. 이게 뭘 막아주는 건지, 왜 이 시기에 맞아야 하는지.이번 편은 출생 직후 맞는 두 가지 접종, B형 간염과 BCG에 대한 이야기다.1. B형간염 백신 — 왜 태어나자마자 맞아야 하나B형 간염, 어떤 질병인가B형 간염은 B.. 2026. 4. 7. 로타바이러스 백신, 로타릭스 vs 로타텍 — 뭘 골라야 할까? ## 들어가며 — 먹는 백신이라는데, 두 종류라고요?생후 2개월 접종을 앞두고 소아과에서 안내문을 받았을 때, 처음 보는 항목이 눈에 들어왔다. 로타바이러스 예방 접종은 먹는 백신이라는데, 두 가지 선택지가 있었다.차이점을 간호사에게 물었더니 "두 개 다 비슷한데요, 로타릭스는 2번, 로타텍은 3번 먹여요"라는 대답이 전부였다. 그게 설명의 끝이었다. 왜 두 종류인지, 뭐가 다른지,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하는지는 없었다. 결국 집에 와서 직접 찾아봤다. 질병관리청 자료와 대한소아과학회 지침 등을 뒤졌다.참고로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2023년부터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포함되어 전액 무료로 바뀌었다. 예전엔 회당 8~10만 원씩 내야 했지만, 비용 걱정 없이 고를 수 있는 복지 혜택은 칭찬한다.^^1. .. 2026. 4. 6. 수막구균 예방접종, 꼭 맞아야 할까? 백세로와 멘비오는 무슨 차이 소아과에서 처음 듣게 되는 낯선 이름 아이 예방접종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처음 듣는 이름이 나온다.수막구균 폐렴구균이나 로타바이러스는 그래도 많이 들어봤는데, 수막구균은 솔직히 낯설었다.병원에서도 설명은 짧았다. “선택 접종인데, 원하시면 맞으실 수 있어요.”문제는 여기서부터였다. “선택이면 안 맞아도 되는 건가?”“그런데 왜 병원에서는 권하나?”“백세로랑 멘비오는 또 뭐가 다른 거지?” 게다가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접종 횟수까지 계산해보면 몇만 원 수준이 아니라 수십만 원이 들 수 있었다.1. 수막구균은 어떤 병일까수막구균은 뇌수막염과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이다.가장 무서운 점은 진행 속도다. 처음에는 단순 감기처럼 열이 나고 보채는 정도로 시작할 수 있는데,몇 시간 만에 상태가 급격히 .. 2026. 4. 5. 생후 2개월 예방접종 및 접종일자 선택시 주의사항 체크 처음으로 여러 개를 한꺼번에 맞는 날 생후 2개월 예방접종 날은 아직도 기억난다.병원 예약을 하고 갔는데, 접종표를 보니 맞아야 하는 게 너무 많았다.DTaP, IPV, Hib, 폐렴구균, 로타바이러스 이름도 어렵고, 종류도 많았다. “이렇게 작은 아기한테 한 번에 이렇게 많이 맞아도 괜찮은 건가?”주사를 여러 개 맞고 집에 돌아온 날에는 더 긴장됐다.혹시 열이 오르지 않을까 싶어서 미리 아기 해열제를 사두고, 밤에 열이 많이 나면 바로 갈 수 있도록 집 근처 응급실도 검색해 뒀다. 실제로 우리 아이도 접종 후 미열이 조금 있었다. 밤새 체온계를 몇 번이나 들여다봤는지 모르겠다.그때는 정말 작은 열에도 크게 놀랐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생후 2개월 접종 후 열이나 보챔은 꽤 흔한 반응이었다.1. 생후 2.. 2026. 4. 2. 이전 1 2 3 4 5 다음